경영권 다툼 고조화 양상에 한미사이언스가 장 초반 강세다.
25일 오전 9시29분 현재 한미사이언스는 전 거래일보다 1650원(3.92%) 오른 4만3750원을 기록 중이다. 한미약품도 3.45% 상승세다.
한미사이언스와 OCI그룹의 통합을 좌우할 '키맨'으로 꼽히는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은 지난 23일 두 회사의 통합을 반대한다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신 회장은 지분 12.2%로 특수관계인을 제외한 한미사이언스 개인 최대주주다.
이에 통합을 추진해온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 측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한미사이언스 주가 하락의 가장 큰 리스크는 저희 가족이 상속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식을 내다 팔 수 있다는 오버행 이슈"라며 "OCI와 통합이 마무리되면 향후 3년간 한미사이언스 주요 대주주 주식을 처분 없이 예탁하겠다"고 밝혔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