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은채가 동갑내기 디자이너 겸 방송인 김충재와 열애 소실을 공개했지만, 오래전 해명한 불륜설이 꼬리표가 되고 있다.
21일 정은채 소속사 프로젝트호수 관계자는 한경닷컴에 "정은채가 김충재와 연애 중"이라며 "좋은 감정으로 서로 알아가는 단계"라고 말했다. 다만 두 사람이 어떻게 만났고, 얼마나 교제했는지에 대해선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정은채와 김충재의 열애 의혹은 두 사람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먼저 퍼져나갔다.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는가 하면, 서로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1986년생 동갑내기 두 사람의 당당한 열애 고백에 정은채의 과거 '불륜설'이 재점화됐다. 당시 소속사 측이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지만, 해당 내용에 대한 상세한 내용들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한 것.
정은채는 김충재와 열애를 인정하기에 앞서 지난 2013년 일본 배우 카세 료(49)와 열애설이 불거졌다. 당시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띠동갑인 12살이 났고, 당시 카세 료가 5년 동안 동거 중인 '사실혼' 상태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이에 정은채 측은 "두 사람의 교제는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해야 했다.
이후 2020년엔 가수 정준일(41)과 불륜설이 불거졌다. 정은채가 10년 전 기혼자였던 정준일과 만났고, 정준일의 아내가 두 사람의 불륜을 주장했다는 것. 당시 정준일 측은 "정은채도 정준일이 유부남인 사실을 알았다"고 입장을 밝히면서 논란은 커졌지만, 정은채 측은 "만남은 사실이지만 정은채는 오히려 피해자"라며 "10여 년 전 지극히 개인적인 일로 모두 끝난 부분"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정은채는 2010년 영화 '초능력자'로 데뷔한 이후 다수 작품에서 활약해 왔다. 하반기 공개 예정인 tvN '정년이'에 출연한다.
김충재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84의 후배로 얼굴을 알렸다. 훈훈한 외모로 화제를 모으면서 웹 콘텐츠 '충재화실'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