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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엑스 전 대표 "난 강제추행 피해자"…멤버 측 "허위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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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오메가엑스 강제추행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전 소속사 대표가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긴급 기자회견을 예고한 가운데, 오메가엑스 측이 관련 소송 중간 경과를 밝히며 반박에 나섰다.

19일 오메가엑스의 현 소속사 아이피큐는 "2022년 10월 22일 미국 LA 현지에서 오메가엑스 멤버 재한을 호텔 1층 엘리베이터 앞 복도에서 폭행한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A 대표에 대한 고소를 진행했으며, 오랜 수사 끝에 지난 2024년 3월 12일 폭행 사실이 인정돼 A 대표의 송치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폭행 건과 함께 진행된 업무방해 관련 고소 건은 전속계약 해지 본안 소송에 대한 합의로 인해 당사에서 고소를 취하해 불송치로 결정됐으나, 이후 A 대표에 대한 업무상 위력에 따른 성추행 및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영업 방해 등으로 수사를 진행 중에 있다. 이와 함께 당사는 전속계약 해지와 관련된 본안 소송도 진행 중에 있다"고 알렸다.

앞서 오메가엑스 멤버들은 2022년 11월 전 소속사인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의 A 대표로부터 폭행과 성추행, 술자리 강요 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해 지난해 1월 승소했다.

이후 오메가엑스는 새로운 소속사로 둥지를 옮겼는데, 이 과정에서 전 소속사 A 대표는 탬퍼링(전속계약 종료 전 사전 접촉)을 주장하기도 했다.

오메가엑스 측은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월 법원의 적법한 결정에 따라 멤버들을 향한 폭행, 폭언 등이 인정돼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이 인용됐고, 이후 수많은 증거 자료들을 통해 잦은 술자리 강요와 협박 등을 일삼았던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멤버들의 활동 재기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보도되거나 허위사실 유포에 가담하는 것은 피해 사실 입증을 위해 힘쓰고 있는 오메가엑스를 향한 2차 가해"라면서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고, 원활한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다수의 소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의 보호와 재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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