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영진아이씨티는 병의원별 비대면진료 앱 ‘우리동네닥터’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강성재(45), 김호영(47) 대표가 2023년 6월에 설립했다.
두 공동대표는 제약회사에서 영업 및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며 근무했고, 약 20년의 제약 영업 및 마케팅 기획 업무를 통해 다수의 병의원, 의료진과 환자를 경험했다. 특히, 고령층, 거동 불편 및 장기 요양 수급자에 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강 대표는 “영진아이씨티는 고령층의 의료 접근성 확대를 위해 지역 내 병의원과의 비대면진료가 가능한 병의원별 비대면진료 앱 ‘우리동네닥터’을 제작 및 공급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우리동네닥터는 거동 불편 환자, 의료취약지역 및 장기요양 수급자들의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비대면진료 앱이다. 환자의 상태를 잘 알고 있는 평소 다니던 병의원에서 비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병의원별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2024년 상반기에 재가시설 홈페이지 제품인 ‘우리동네케어’와 지역 내 병의원별 비대면진료 앱인 우리동네닥터의 연동을 통해 효과적이고 접근성을 개선한 비대면진료 제공을 계획하고 있다.
“지역 내 병의원에서의 효율적인 비대면진료 이용을 위해 재가시설의 센터직원,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들을 대상으로 앱 사용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재가시설의 돌봄 서비스를 활용한 온라인 접근성을 높여 초고령화 시대 고령층의 안정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김호영 대표)
영진아이씨티는 제약회사 네트워크망을 이용해 오프라인 영업에 집중하고 있다. 김 대표는 “프로토타입 제품 시연을 통해 차별성 전달한다”며 “온라인 채널 홍보와 전시회·학회·협회 등을 통한 마케팅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두 공동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주변에 생각보다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들이 치료받기 위해 큰 비용과 시간을 들인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를 해결하고자 창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강성재 대표)
창업 후 강 대표는 “많은 병의원에서 비대면 진료에 관심을 가지고 제휴 신청을 해줬다”며 “우리 서비스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영진아이씨티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수원대학교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됐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참신한 아이디어, 기술을 가지고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최대 1억원(평균 4,7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 준비와 실행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김 대표는 “본격적인 사업화 과정에서 수원대학교 창업지원단의 다양한 교육과 멘토링, 네트워킹을 통해 앱을 개발 할 수 있었다”며 “지식재산권 획득, 투자 유치 준비 등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보건복지부와 지역 보건소, 사회복지과 등과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며 “의료서비스 공백의 최소화와 효율성 증대가 목표”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3년 6월
주요사업 : 병의원별 비대면진료 앱 제작, 재가시설 홈페이지 제작
성과 : 개발완료 후 1개월 만에 전국 50개 병원 제휴, 수원대학교 예비창업패키지 선정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