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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 취약층 에너지비용 절감 앞장…노후 창호·가전품 등 교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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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이 취약계층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지원사업에 나섰다. 서부발전은 최근 취약계층과 사회복지단체의 에너지 비용절감을 위한 에너지효율 개선 사업에 총 8억원을 지원했다. 특히 창립 22주년을 맞이한 서부발전이 노사합동으로 조성한 임직원 참여기금 2200만원을 지원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에너지효율 개선 사업은 저소득층 가구와 사회복지 시설을 대상으로, 고효율 가전제품을 제공하고, 창호 시공을 통해 에너지비용을 절감하는 사업이다. 에너지 절약과 탄소중립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서부발전은 취약계층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덜려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사회복지단체와 머리를 맞댔다.

이 사업은 충남 태안군과 공주시, 경북 구미시 등 한국서부발전의 사업장 소재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태안군은 전기설비와 건물 노후화가 심하고 고령인구 비율이 높다. 이에 취약계층의 에너지비용 지원과 에너지 고효율기기 교체, 주거환경 개선도 진행했다. 우선 태안군과 협업을 통해 저소득층 250가구와 영세 소상공인 250업체에 전기와 가스, 유류비 등 에너지 비용 1억원을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

또 태안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자원봉사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저소득층 124가구와 사회복지단체 26개소에 냉난방기와 보일러 등 고효율기기 설치, 단열공사(쿨루프), 노후 전선 정리 등을 지원했다. 집중호우로 침수피해가 심한 아동센터 1개소에 창호공사를 진행했고, 태안군자원봉사센터 옥상에 태양광 1기를 설치해 건물에너지 효율화를 도왔다.

신규 발전소 착공을 준비하고 있는 공주시에서는 여름철 집중호우 피해가 극심한 지역문제를 해소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지자체 및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침수 피해 정도와 설비 노후화를 점검해 52가구에 5000만원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해당 가구 노후 가전제품을 고효율 기기로 교체하고, 냉난방기와 노후전선 점검을 통해 침수에 따른 화재 사고를 방지하도록 했다. 지역 협력을 강화한 덕분에 지역민들과 환경영향평가 협의기간이 단축되는 등 발전소를 적기에 착공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부발전이 천연가스 발전소를 착공한 구미시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비율이 41%에 달하는 지역특성에 착안해 경로당을 중심으로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10년 이상 노후화된 저효율 가전제품을 사용하고 있던 경로당 34개소, 복지시설 2개소에 고효율 냉낭방기·LED전등·세탁기 등을 지원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낮은 조도에 따른 노인들의 낙상사고를 방지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 체감도 높은 생활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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