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5일 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실적 기여도가 가장 높은 아티스트인 스트레이키즈의 신보 발매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1만원으로 낮춰잡았다. 다만 아티스트 대부분이 음반 판매량 부진을 겪은 데 따른 우려가 주가에 이미 반영되고 있단 점에서 추가 하향 가능성은 작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화정 연구원은 "동사 아티스트 대부분이 음반 판매량 역성장을 한 번씩 겪은 상황으로, 역성장이 가져올 추가 다운사이드는 제한적"이라며 "주가에 이미 음반 판매량 부진 관련 우려가 충분히 반영된 만큼 지금부터는 오히려 초동 반등, 공연 확대, 음원 흥행, 신인 데뷔 등이 가져올 업사이드에 주목해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주가가 확실한 우상향세를 타기 위해서는 분위기 환기를 할 수 있는 확실한 전환점이 필요하다"며 "기존 아티스트 음원의 빌보드 핫100 장기 잔류(음원만으로도 충분히 매출 성장이 가능한 구간에 진입함을 증명), 케이팝 신인 데뷔를 통한 음반 판매량 확대(기존 아티스트의 판매량 역성장을 상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6278억원, 영업이익 1937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 14%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성장 기여도가 가장 클 아티스트는 스트레이키즈"라며 "음반의 경우 전년 기저(출고량 1000만장) 고려 시 소폭 역성장이 예상되나, 공연의 경우 회당 규모 및 횟수 양쪽의 확대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현재 공개된 스케줄을 고려하면 공연은 대체로 하반기에 몰릴 것"이라며 "이에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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