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건설이 세계 3대 디자인 대상으로 불리는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기업 이미지와 주거브랜드 ‘프라디움’으로 디자인 역량을 인정받은 시티건설은 주거 공급 역할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시티건설은 8년 만에 리뉴얼한 CI(Corporate Identity)와 주거브랜드 ‘프라디움’ BI(Brand Identity)가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 2024’ 커뮤니케이션 부문과 기업 브랜딩 카테고리에서 각각 본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주관으로 시작된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차별성(Differentiation)과 기능(Function), 아이디어(Idea), 영향력(Impact), 형태(Form) 5개 항목에서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져 세계적인 권위와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시티건설’ CI는 기존 슬로건인 ‘THINK NEXT’를 이어 나가 건설을 넘어 그 이상의 미래가치를 향해 나아가는 기업의 이미지를 CITY의 ‘C’를 3차원 형태로 형상화했다.
‘프라디움’은 다소 복잡했던 형태의 디자인에서 ‘Your Life, Your Pride’라는 본질에 집중한 슬로건을 만들고 ‘프라디움’이라는 이름에 맞게 단단하고 변하지 않는 이미지로 새롭게 디자인했다.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는 72개국 1만1000여 개의 출품작이 경쟁했다. ‘시티건설’ CI와 ‘프라디움’ BI는 각국 전문가들로 구성된 132명의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시티건설 관계자는 “브랜드 디자인 재정립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주거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목표에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며 “재무안정성과 그동안의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력 있는 시티건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