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가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후보(사진) 선임 안건에 대해 찬성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ISS는 오는 21일 열리는 포스코홀딩스의 제56기 정기주주총회 안건 여섯 건에 대해 모두 찬성 의견을 냈다. ISS는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의 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해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의결권 자문 전문기관이다. 세계 투자자의 70% 이상이 ISS 의견을 참고해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달 21일 공시한 주총 소집 공고에서 의결 안건으로 장 후보의 사내이사(대표이사 회장) 선임의 건을 비롯해 정기섭·김준형·김기수 사내이사 후보 선임의 건, 유영숙·권태균 사외이사 선임의 건, 박성욱 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의 건 등을 올렸다.
장 후보는 규정에 따라 발행 주식 수 대비 25% 이상 찬성과 참석 주주의 50% 초과 찬성을 모두 받으면 정식으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임기는 2027년 정기 주총일까지다.
또 다른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가 지난 5일 포스코홀딩스 주총 안건에 대해 찬성 의견을 낸 데 이어 ISS도 이날 같은 의견을 제시하면서 포스코홀딩스 정기 주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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