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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오피스 리츠, 연말부터 반등…조정받은 지금이 투자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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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피스 리츠는 악재가 모두 반영된 상태입니다. 올해 말 실물 부동산이 회복될 조짐을 보이면 주가가 빠르게 오를 겁니다.”

배상영 대신증권 장기전략리서치부 팀장(사진)은 1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해외 상장 리츠 중 오피스 리츠가 단기적으로 상승 여력이 가장 높다”며 이렇게 말했다. 재택근무 비중이 축소되고, 임대 면적 감소세가 점차 완화되면서 미국 오피스 공실률이 올해 4분기를 기점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그는 “연간 순영업소득(NOI) 관점에서 미국 오피스 시장은 4분기가 바닥”이라며 “리츠 주가는 부동산 실물시장보다 한발 앞서 움직이기 때문에 연내 오피스 리츠의 주가 상승세가 재개될 것”이라고 했다.

임대 회복세에 더해 기준금리 인하 기조도 오피스 리츠 주가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대출을 끼고 오피스빌딩을 매입해 운용하는 오피스 리츠 특성상 금리가 떨어지면 대출 비용 등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배 팀장은 “장기적으로 금리 인하를 염두에 두고 리츠 주가가 조정받을 때 매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연기금도 올해 해외 리츠 투자를 늘리고 있다. 지난해 말 국민연금공단은 “2024년에는 부동산 직접 투자보다 글로벌 리츠 투자를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배 팀장은 “실물 부동산을 사는 것보다 리츠로 부동산에 간접 투자하면 사고파는 게 자유롭고, 수수료가 절약되는 등 장점이 많다”며 “기관투자가들을 만날 때마다 글로벌 리츠 상품을 추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장기적으로는 데이터센터, 물류센터를 담은 리츠를 추천했다. 그는 “인공지능(AI) 산업의 발달로 데이터센터 수요는 몇 년간 계속 늘어날 전망이고, 물류센터도 수요가 꾸준하다”며 “1년 이상 투자할 상품을 찾는다면 주가 우상향이 예상되는 데이터센터와 물류센터 리츠를 선택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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