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은 중국 치루제약(Qilu Pharmaceutical)으로부터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ALT-L2의 임상 완료에 따라 마일스톤을 청구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알테오젠은 2016년 ALT-L2의 캐나다 임상 1상을 자체적으로 마쳤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의 경쟁이 심화돼 자체 개발을 중단했다.
이후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치루제약이 2017년 기술이전을 해갔다. 치루는 중국에서 2022년 말 임상 3상을 마쳤고 현재 임상종료보고서(CSR)를 완성했다.
회사 측은 "이번 마일스톤 청구는 계약에 따라 정해진 일정 조건을 충족한 것"이라며 "품목허가 과정 및 시판을 위한 진행이 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치루제약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중국내 허가를 추진 중이다. 연내 품목 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중국 내에서 자체적인 생산 및 마케팅 역량을 갖춘 파트너인 치루제약이 ALT-L2의 임상 개발 진척에 따라 인보이스 발행을 통보했다”며 “중국의 시장상황과 파트너사가 갖춘 역량을 고려할 때 지속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 수 있는 파이프라인이 될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알테오젠은 파트너사의 역량에 힘입어 ALT-L2가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평균적인 수준의 로열티를 10년간 받을 경우 회사의 현금 창출면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