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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지배 사업자인 넷플릭스, 유튜브 등이 사업 대상에서 쏙 빠진 것을 놓고도 뒷말이 무성하다. 정부가 쉽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토종 OTT에만 복지 부담을 지웠기 때문이다.
최근 토종 OTT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처했다. 티빙의 영업손실은 2021년 762억원에서 2022년 1191억원으로 늘었다.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비는 증가했는데 수익을 제대로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웨이브 역시 같은 기간 558억원에서 1217억원으로 영업손실이 두 배 이상으로 커졌다. 왓챠는 2019년 이후 4년째 자본잠식 상태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넷플릭스가 2022년 국내에서 거둔 영업이익은 142억8006만원이다.
국내 OTT 시청 행태는 ‘넷플릭스 천하’가 굳건하고 그 뒤를 이어 쿠팡플레이, 티빙, 웨이브, 디즈니플러스, 왓챠 순이다. 티빙과 웨이브는 합병을 논의 중이기도 하다. 티빙은 최근 야구 축구 UFC(격투기) 등 스포츠 중계를 강화하며 돌파구를 찾고 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