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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초반엔 제법 추워요…후반으로 갈수록 맑은 봄날 기온 "나들이하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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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 연휴에는 초반엔 비교적 춥고, 후반으로 갈수록 기온이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시베리아 급 강추위를 보였던 지난해 설과는 달리 평년 수준의 겨울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0일~11일에는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거나, 흐린 날씨가 예보된 곳도 있다. 11일에는 강수확률이 40% 수준이라 기온이 낮은 지역에선 눈이 낼 가능성도 있다.

7일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10일 밤부터 11일 오전까지 전국 곳곳에서 구름이 많을 날씨가 나타날 수 있다. 기상청은 연휴 그 밖의 날은 대체로 날씨가 맑겠지만, 제주도에선 대체로 연휴 기간 중 구름이 끼는 날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그래도 눈·비가 올 가능성이 50%를 넘진 않는다. 연휴 기간 내내 강수확률이 최대 40%에 머물러서다.

금요일인 9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설 연휴는 월요일인 12일 대체 공휴일까지 나흘간이다. 연휴 기간 전국 아침 기온은 영하 5도~영상 4도, 낮 최고 기온은 영상 4도에서 11도로 평년(최저기온 영하 8도~영상 2도, 최고기온 영상 3~10도) 2월 기온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지난해 설 연휴에는 체감온도 영하 15도에 달하는 맹추위가 기세를 떨쳐 귀성객들이 추위에 떨었지만, 이번 연휴는 상대적으로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전망이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설 연휴 기간 기온은 평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베리아 고기압이 세력이 약해지면서 전국에선 최고기온이 영상 10도까지 올라가는 ‘봄 날씨’가 한동안 나타났다. 연휴 전 마지막 주말인 지난 4일~5일 대도시 추모공원들과 주변 도로는 성묘를 미리 다녀오려는 사람들로 크게 붐비기도 했다. 그러나 연휴가 다가올수록 대륙 고기압 등의 영향으로 기온이 다소 하강하고 있다. 9일 서울 최저 기온은 영하 3도, 경기도 북부(파주)는 영하 7도, 강원 춘천 영하 6도, 대전 및 세종 영하 5도, 충북 영동 지방은 영하 6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일부 산간 내륙 지역에선 영하 10도, 체감온도 15도까지 내려가는 곳도 있겠다. 반대로 전남 광양, 경남 진주·통영, 경북 포항·경주 부산, 제주 서귀포 등 남부지방은 대체로 따뜻한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최고기온이 10도 이상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보됐다.

10일과 11일엔 최저 기온이 전날보다 1~2도 높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최저기온 영하 5도(파주), 최고기온 11도(부산·울산) 등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름이 끼는 동안에는 대기 정체로 공기 질이 나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설 연휴에는 귀성 대신 해외여행을 택한 사람도 많아질 전망이다. 연휴가 주말을 낀 나흘로 비교적 짧은 편이라 먼 거리 여행보단 일본과 동남아 등 단거리 여행객이 몰릴 전망이다. 이 기간 태국 방콕은 최고 23도에서 34도, 푸껫은 최저 25도에서 최고 36도의 더운 날씨가 지속되겠고, 싱가포르는 24도에서 34도로 예보됐다.

한국 여행객이 많이 찾는 베트남 호찌민은 14~22도의 비교적 서늘한 날씨가, 다낭은 21~28도가 예상된다. 마카오와 홍콩은 12~20도 수준을 보이겠다. 일본 도쿄, 오사카 등은 한국 남부지방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최저 1도 최고 13도의 기온이 예고됐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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