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가 2년 연속 매출 60조원을 달성했다고 6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이 61조3313억원으로 전년 대비 0.8% 늘었다. 다만 정유 부문 부진으로 영업이익은 2조316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감소했다.
조선·해양 부문의 HD한국조선해양은 전년 대비 23.1% 늘어난 21조2962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마진이 높은 고부가가치선 위주의 수주로 영업이익 2823억원을 기록하며 3년 만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건설기계 부문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매출 8조7482억원과 영업이익 72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9%, 56% 늘어난 수치다. 전력기기 업체 HD현대일렉트릭은 매출 2조7028억원, 영업이익 3152억원을 기록했다.
에너지 부문의 HD현대오일뱅크는 국제 유가 및 정제마진 하락의 영향으로 매출 28조1078억원, 영업이익 6167억원을 기록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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