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6일 안동대학교, 경북도립대학교, 경북연구원, 한국국학진흥원, 경상북도바이오산업연구원, 경상북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 경상북도환경연수원, 경상북도인재개발원, 경상북도축산기술연구소 등 교육?연구분야 관계자 20여명이 모인 가운데 ‘경상북도 K-ER 협업센터 협력 방안 실무회의’를 가졌다.
K-ER 협업센터(K-Education&Research Cooperation Center)
는 대학 중심 교육·연구 협업 기관으로 통합대학의 교육?연구 분야 공공기관 협업플랫폼 역할을 한다.
도는 지난해 교육부 주관 글로컬대학 공모에 선정된 국립안동대-경북도립대 통합혁신안과 연계해 대학-교육?연구 공공기관 공동 운영체제 구축을 위한 회의를 여러 차례 거쳐 분야별 정책과제, 지역특화 연구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 33건의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이번 회의는 그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세부 추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또 경북도는 교육부 전담 기관인 협업센터를 통해 공공목적을 수행할 글로컬대학이 지역발전의 허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상북도 K-ER 협업센터의 역할을 중심으로 운영계획을 설명하고, 이어서 참여기관별 협력과제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구체적으로는 공동 협력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 교육?연구 공공기관 제규정 정비 ▲ 인적?물적 공유플랫폼 마련 ▲ 교육?연구 공공기관 운영위원회 구성?운영 ▲ 기관별 시범사업 선정 및 실행계획 수립 ▲ 협력사업 점검 및 성과관리 방안 등을 논의했다.
도는 K-ER 협업센터를 중심으로 안동대·경북도립대 통합대학이 K-인문학 기반 융합형 인재 양성, 바이오·백신·헴프산업 등 국가전략산업을 이끌어가는 지자체-대학-산업체-공공기관 등 지방이 주도하는 지역혁신 선도모델이 되도록 지역의 가용자원을 총 동원할 방침이다.
회의에 참석한 7개 경상북도 교육·연구 공공기관과 안동대·경북도립대는 협업센터의 공동 운영 방안과 지역발전과 연계한 공공대학 혁신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제를 공유하며, 기관 간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뜻을 같이했다.
경북연구원은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공공정책 연구인력 양성을 위한「경북형 공공정책대학원」, 한국국학진흥원은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인문학 위기에 대비해「국학전문대학원」의 구체화 방안을 제시했다.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은 바이오?백신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개발, 산업화 지원, (재)경상북도환경연수원, 경상북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도 소속의 인재개발원, 축산기술연구소는 공공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플랫폼 구축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정성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새로운 경북 시대를 위해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지역과 동반성장을 이끌 대학혁신은 위기 극복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가 하나 되어 지역의 난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K-ER 협업센터를 축으로 공공형 대학이 저출생 극복 등의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