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카라 출신 가수 겸 배우 박규리가 새 소속사를 찾았다.
26일 빅보스엔터테인먼트는 박규리와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전하며 "배우와 가수 등 폭넓은 활약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박규리와 함께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 오랫동안 지치지 않고 활약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행자로서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1994년 MBC 코미디 프로그램 '오늘은 좋은 날', SBS '여인천하' 등에서 아역 배우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박규리는 2007년 그룹 카라의 리더로 한류열풍을 이끌며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2022년 11월 데뷔 15주년 스페셜 기념 앨범 '무브 어게인(MOVE AGAIN)'으로 컴백한 카라는 같은 해 12월 7년 6개월 만에 음악 방송 1위를 하며 2세대 걸그룹 최초로 2000년대, 2010년대, 2020년대에 1위를 달성한 그룹이 되었다.
2016년 영화 '두 개의 연애', '각자의 미식' 속 주연으로 스크린 데뷔를 마치며 배우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박규리는 KBS 1TV '장영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연기 활동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기도 했다.
특히 작년 한 해 JTBC '알 유 넥스트?(R U Next?)'에서 선배 아이돌로서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아 호평받은 코치 활동과 국내와 일본을 오갔던 그룹 카라 활동을 병행해 더욱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냈다.
예능, 뮤지컬·연극, 홍보대사 등 한계 없는 활동으로 가는 곳마다 수많은 팬들을 동원, 진정한 '멀티테이너'로 식지 않는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박규리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박규리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빅보스엔터테인먼트는 배우 매니지먼트사로 배우 문숙, 이종혁, 정희태, 고규필, 전동석, 이주승, 이봄소리 외 다수의 배우가 소속되어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