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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양향자 한국의희망 합당…'제3지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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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합당을 발표한다.

이 대표와 양 대표는 24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과학·기술 정책 공동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연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 합당을 언급할 것으로 전해진다.

개혁신당·한국의희망 관계자는 한경닷컴에 "합당의 세부 내용은 현재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30대~50대 보수 지지층을 기반으로 세를 확장에 나선 개혁신당과 호남을 기반으로 한 한국의희망의 연대가 총선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지난 20일 양 대표는 개혁신당 창당대회에서 "단 한 사람이라도 길목을 제대로 지키면 1000명의 적을 떨게 할 수 있다"며 "그 1000명의 적을 떨게 할 힘을 가진 사람이 바로 이준석이다. 서로를, 위대한 국민을 믿고 함께 손을 잡고 미래의 문을 활짝 열자"고 언급한 바 있다.

이 대표도 "한국의희망의 교육과 기술 공약 전반을 검토했을 때 수용할 수 있는 내용이라 판단했다"며 "우리는 이럴 운명이라 각자 당색으로 오렌지색을 골랐나보다. 생각이, 감각이 비슷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미래 창당을 추진 중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종민·조응천·정태근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류호정 전 의원을 포함한 야권의 '빅텐트' 구상에 속도가 붙을지 이목이 쏠린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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