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증권사의 비관적인 전망에 영향을 받아 장중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최근 신저가를 계속 새로 쓰고 있는 상태다.
17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전일 대비 7200원(3.49%) 밀린 19만9300원에 거래 중이다. 20만 수준의 기존 52주 최저가를 갈아치운 가운데 주가는 한때 19만900원까지 밀려났다.
앞서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종목 분석 보고서를 내고 ";쓰론앤리버티'(TL)의 흥행 실패로 인해 다음 대형 신작인 '아이온2'까지 실적 공백을 맞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내리고 목표주가도 기존 34만원에서 21만원으로 크게 낮췄다.
이 증권사 정의훈 연구원은 "내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온2까지 실적 공백이 우려된다"며 "현재 전사 차원에서 비용 효율화를 통해 올해 영업이익률은 개선될 수 있겠으나 올해 저조한 매출 성장으로 인한 실적 부진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