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5000원짜리 칠리새우를 시켰는데, 자세히 살펴 보니 크기가 작은 칵테일새우가 들어있었다며 황당하단 내용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달구고 있다.
17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만5000원짜리 칠리새우' 등의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자주 시켜 먹던 단골 중국집이 주방장 제외하고 사장이 바뀌었다고 하더라"며 "1년 동안 쿠폰 서비스를 받는다고 해서 그동안 모아둔 쿠폰을 썼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그는 칠리새우, 볶음밥, 짬뽕을 카드로 계산하고 쿠폰 40장으로 탕수육 서비스를 받았다. A씨가 게시글과 함께 올린 영수증 사진에는 칠리새우(3만5000원), 매운 짬뽕(9000원), 볶음밥(8000원), 소주 2병(4000원) 등을 총 6만2000원에 결제한 내역이 담겨 있다.
A씨는 "(배달음식을 받고) 탕수육이 두 개 온 줄 알았다. 칠리새우 비주얼 저런 거 처음 본다"며 황당해했다. 그는 "소스가 따로 오는 칠리새우라니. 게다가 쥐꼬리만한 칵테일 새우로 만들었다. 튀김옷 두께 좀 보라. 빵이냐?"라고 지적했다. 이어 "앱(애플리케이션) 주문도 아니라 리뷰도 못 쓴다"며 "돈이 아깝다"고 불만을 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볶음밥에 있어야 할 새우가 왜 거기 있냐", "밀가루 튀김에 새우를 첨가한 수준이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혀를 내둘렀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