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방 공공기관 총인건비가 작년보다 최고 3.5% 인상된다. 행정안전부는 17일 지방공공기관 총인건비 인상 기준을 2.5%로 발표했다. 행안부는 기관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 기관별로 최고 1%포인트까지 추가 인상률을 적용할 수 있게 했다. 해당 공공기관이 지방 공기업 평균 임금의 90~100% 미만인 경우 0.5%포인트, 80~90% 미만인 경우 0.8%포인트, 80% 미만인 경우 1.0%포인트까지 추가 인상률을 적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각 기관 인건비는 최고 3.5%까지 늘어날 수 있게 된다.
호봉 상승, 무기계약직 임금 격차 해소 등을 이유로 추가 인건비 상승도 허용한다. 행안부는 호봉 상승 영향으로 임금이 자연스럽게 오른 부분은 전년 대비 1.4% 증가까지 인정하고, 무기계약직 임금 수준이 낮은 경우에도 총인건비가 0.5% 더 늘어나는 부분만큼 추가로 인정하기로 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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