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가 소상공인 '빠른정산' 서비스로 금융감독원의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네이버페이는 금융감독원 주최로 열린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 시상식에서 전자금융업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기관 포상을 받았다고 17일 발표했다.
네이버페이 빠른정산은 배송시작 다음 날에 대금의 100%를 무료로 정산한다. 소상공인의 자금회전을 돕는 서비스다. 대금 정산에 최대 60일까지 걸리던 국내·외 커머스 업계에서 가장 빠른 정산 주기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서비스 출시 이후 온라인 커머스 업계에 유사 서비스 도입을 확산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7월부터는 기존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로 한정돼 있던 빠른정산 대상을 업계 최초로 외부 온라인몰인 주문형 가맹점까지 확대했다. 서비스를 확대한 지 5개월만에 약 3600억원이 외부 온라인몰에 빠른정산으로 지급됐다. 스마트스토어와 주문형 가맹점에 빠른정산으로 지급된 누적 대금은 2020년 12월 최초 서비스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31조원에 달한다.
빅데이터·머신러닝 기술 기반의 위험거래탐지시스템(FDS)을 활용해 최대한 많은 소상공인들이 빠른정산을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3개월 이상 연속 월 거래건수 20건 이상, 반품률 20% 미만에 해당하는 사업자들은 신청을 통해 네이버페이 빠른정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빠른정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스마트스토어 사업자의 약 89%, 주문형 가맹점의 약 85%는 영세·중소 가맹점에 해당한다.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사진 오른쪽)는 "무료로 제공되는 빠른정산 서비스는 소상공인들이 자금 융통과 회전 고민 없이 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상공인 상생 금융서비스"라며 "네이버페이가 가진 데이터와 기술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대표적인 서비스인 만큼 앞으로도 서비스 개선을 지속하고 지원 대상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