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10일 수출액이 1년 전보다 약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출 규모가 수입보다는 작아 30억1500만달러의 무역적자가 발생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54억3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1.2%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7.5일로 지난해와 같다. 월간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년째 감소하다가 10월부터 3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이달 초순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석유제품(20.1%), 승용차(2.2%)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25.6% 증가했다. 수출 비중도 16.7%로 1.9%포인트 증가했다.
1월 들어 10일까지 수출액을 국가별로 보면 중국(10.1%), 미국(15.3%), 유럽연합(EU·16.2%) 등이 증가했다. 베트남(-4.6%), 말레이시아(-27.1%) 등은 감소했다.
1~10일 수입은 184억5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했다. 수입액이 수출액을 웃돌면서 30억1500만달러의 무역적자가 발생했다. 다만 작년 동기보다는 무역적자 규모가 8.3% 감소했다. 월간 무역수지는 작년 6월부터 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 중이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