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동원이 AI 신인 솔로 아이돌 JD1의 제작자로 변신한다.
JD1은 오는 11일 첫 번째 싱글 '후 엠 아이(who Am I)'를 발매하고 데뷔하는 가운데, JD1이 제작자 정동원에게 모티브를 얻어 제작하게 된 페르소나로 알려지며 이목을 모으고 있다.
JD1은 아직 어린 나이인 정동원이 트로트라는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기 위해 새롭게 창작해낸 독립된 페르소나이다. K팝 시장 도전을 목표로 기획된 아이돌로서 약 2년여간의 시간 동안 곡과 안무, 스타일링 등 여러 방향에서 정동원이 참여하며 제작에 공을 들였다.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는 "JD1이 '학습형 아이돌'을 추구하고 있는 만큼 제작자인 정동원과 함께 음악, 퍼포먼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지켜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JD1은 다양한 프로모션 콘텐츠들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데뷔를 알렸다. 특히, 공식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데스파시토(Despacito)' 커버 영상, 쿠키 베이킹, 체력 테스트, 인터뷰 영상 등 여러 자체 제작 영상들을 공개하며 아이돌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JD1은 데뷔를 앞두고 싱글 '후 엠 아이'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영상 속 JD1은 스페인의 거리와 JD1이 탄생한 실험실을 교차하며 등장한다. 다채로운 색감과 아기자기한 그래픽, JD1의 아이돌 비주얼이 더해져 발랄하고 상큼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앞서 공개된 프리리스닝, 컨셉포토, 무드샘플러 등 다양한 콘텐츠들로 데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후 엠 아이' 프로듀싱은 아이유와 오마이걸, NCT127, 이달의 소녀, 아이브 등 여러 아티스트들의 히트곡을 배출한 작곡가 라이언 전이, 안무는 세븐틴, ITZY, 스트레이키즈, 보이넥스트도어 등 다양한 K팝 아이돌의 안무를 제작한 모프(MOTF)가 맡았다.
정동원이 2년간 공들여 준비한 AI 신인 솔로 아이돌 JD1이 어떤 무대로 팬들과 만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