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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불참한 애플의 '장외공격'…"비전프로 헤드셋 다음 달 2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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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불참한 애플의 '장외공격'…"비전프로 헤드셋 다음 달 2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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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애플이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를 다음 달 2일 미국에서 출시한다. 이를 위해 오는 19일부터 사전 주문받는다.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4 개막을 앞두고 애플이 행사 비전프로 출시 소식을 알리면서, 메타버스와 관련된 AI 하드웨어에 대한 관심과 경쟁이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8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비전프로 출시일을 공개하고, 오는 19일 오후 5시부터 사전 예약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비전프로 헤드셋의 저장 공간은 256GB이며, 가격은 당초 예고된 대로 3500달러다.



애플은 작년 6월 회사의 세계개발자회의(WDC)에서 이 제품을 처음 공개했다. 당시 팀 쿡 CEO는 비전프로를 단순한 MR 헤드셋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컴퓨터로 정의하고 “공간 컴퓨팅 시대가 도래했다”고 밝혔다. 비전프로 헤드셋은 컴퓨터에 사용되는 것과 같은 애플의 M2 칩으로 구동된다.

비전프로는 2015년 애플워치 이후 9년 만에 출시되는 애플의 새로운 폼팩터(하드웨어 기기)다. 비전프로는 사용자가 눈, 손, 음성 등을 사용해 헤드셋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애플은 이를 위해 ‘비전OS’라는 새로운 운영 체제를 개발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여러 앱이 비전프로에서 작동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애플은 새로운 헤드셋을 통해 소비자가 게임 및 비디오 콘텐츠를 경험하는 방식을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애플 측은 이날 “사용자들이 100피트(3m) 너비로 느껴지는 가상현실 화면에서 애플TV+ 등 여러 플랫폼의 영상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비전프로가 초기부터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고 있다. 메타 등 여러 기업이 이미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기술을 추진했지만, 지금까지 대중화까지 이르진 못했다. 일각에선 이번 비전프로 출시로 인해 메타의 MR 헤드셋 퀘스트3와 경쟁 구도를 형성하면서 관련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비전프로에 대한 초기 흥행여부에 따라 메타버스 시장도 활기를 띨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장보다 2.42% 상승한 185.5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라스베이거스=최진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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