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와 통영시가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예비 도시로 선정됐다. 도는 진주시와 통영시가 올해 예비사업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한 곳당 200억원씩 400억원을 투입해 문화특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발표했다.
진주시는 서부 경남이 함께 쌓아온 문화자산을 활용한 ‘K-기업가정신으로 성장하는 문화도시 진주’를 비전으로 문화도시 조성 계획을 승인받았다. 보부상으로 대표되는 문화상단의 가치를 담아 경남의 문화-관광-경제를 잇는 광역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역연계형 앵커사업으로 남강 기업가정신의 길 및 보부상 시장길 조성, 차문화 명상길 등 문화와 관광, 경제를 잇는 광역권 문화관광 로드 조성 등을 구상하고 있다.
통영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예술가, 무형 문화재 , 역사문화자원 등을 활용한 ‘긍정과 변화의 성장 문화도시 통영’을 비전으로 문화도시를 조성한다. 12공방으로 대표되는 예술자원을 계승·발전시킨 ‘통영12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해 ‘통영, 도시 자체가 예술’이라는 도시 브랜딩 작업을 한다.
통영의 전통공예를 기반으로 하는 공예·디자인·메이커스 클러스터 추진을 비롯해 예술교육 중개소, 통영 12캠퍼스, 통영 음악벨트, 통영 문화도시센터 구축 등을 주요 앵커사업으로 진행한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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