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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합류 앞두고 물오른 '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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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황희찬(28·사진)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합류 전 마지막 소속팀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추가했다.

황희찬은 31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해 울버햄프턴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울버햄프턴(8승 4무 8패·승점 28)은 정규리그 11위에 올랐다.

아시안컵에 대비해 한국 축구 대표팀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인 황희찬은 허리 부상을 가볍게 털어낸 모습이었다. 그는 지난 28일 브렌트퍼드와의 19라운드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뒤 전반 추가 시간 허리 통증으로 교체됐다. 그러나 사흘 만에 열린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해 부상에 대한 주변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달성한 황희찬은 아시안컵을 위해 2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일정을 시작하는 대표팀에 합류한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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