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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매업체들의 올 연말시즌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인용한 마스터카드 스펜딩펄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소매업체들은 11월부터 크리스마스 전날인 12월 24일까지 발생한 매출이(자동차 제외) 이같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증가율은 마스터카드가 지난 9월에 전망한 3.7% 증가보다 낮은 것이다. 또 지난해 인플레이션 등의 반영으로 7.6%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훨씬 적은 증가폭이다.
매출 경로별로 온라인 매출은 6.3% 증가하고 매장내 매출은 2.2% 상승했다. 쇼핑 카테고리별로는 의류가 2.4%, 식료품 쇼핑이 2.1% 증가한 반면 전자제품은 0.4%, 보석류는 2% 감소했다. 음식점 지출은 7.8% 증가했다.
매스터 카드 경제연구소의 수석 고문인 스티브 사도브는 “소매업체들이 시즌초부터 프로모션을 시작해 소비자들이 최고의 거래를 찾을 시간을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소비자가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에 지출하면서 비용 대비 최대 효과를 추구하는 팬데믹 이전의 지출 추세가 재연됐다”고 덧붙였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