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휠라홀딩스에 대해 실적 가시성 회복이 급선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5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26일 "브랜드력 회복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다"며 "중장기 관점의 턴어라운드를 위해 회사가 많은 노력을 펼치고 있으나 단기 실적 모멘텀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휠라홀딩스의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 7776억원, 영업손실 99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순수 한국 부문은 온라인 홀세일 채널에 대한 공격적인 구조조정이 이어지면서 매출이 20% 하락하고 영업손실 101억원을 나타내는 등 부진한 흐름이 이이질 전망이다.
미국은 재고 과잉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재고 소진에 계속해 주력하면서 매출이 43% 하락하고 매출 하락 및 할인 판매 영향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영업손실 316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추정된다.
휠라홀딩스의 내년 연결 매출은 4조3111억원, 영업이익은 4937억원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 증가는 미국 법인의 적자 축소와 아쿠시네트의 이익 증가에 기인할 것으로 추정된다.
박 연구원은 "전사적으로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하고 신제품 출시를 통한 매출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