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칩스가 총 300억원 규모의 2건의 공급계약 체결 소식과 증권가 호평에 힘입어 장초반 급등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 6분 현재 가온칩스는 전장 대비 8150원(16.89%) 뛴 5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온칩스는 전날 공시를 통해 245억원 규모의 주문형 반도체(ASIC) 설계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56.62%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2025년 10월15일까지다. 같은날 회사는 55억8412만원 규모의 주문형 반도체 시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도 공시했다. 해당 계약금은 매출액 대비 12.89%에 해당한다. 계약 상대방은 영업 비밀 요청에 따라 공시를 유보했다. 계약 기간은 2024년 12월31일까지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번 수주를 통해 가온칩스가 국내 디자인하우스 업체 중 가장 높은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음을 다시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수주 프로젝트들은 2025년 가온칩스의 실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양산 매출이 개발 매출을 넘어서는 2025년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퀀텀 점프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