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중순까지 수출이 반도체 등에 힘입어 10% 넘게 늘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12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78억72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13%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작년과 같았다. 월간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작년 10월부터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가 올해 10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서 두달째 플러스(+)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반도체 수출액이 19.2% 늘었다.
이달 1∼20일 수입액은 362억5600만달러로 9.2% 감소했다. 수출은 늘고 수입은 줄면서 무역수지는 16억16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같은 기간엔 14억1300만달러 적자였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6개월째 흑자 행진을 달리고 있다. 올해 들어 누적된 무역적자는 128억3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