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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우수 관광 스타트업에 트립비토즈·트래블월렛 등 7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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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우수 관광 분야 스타트업에 총 7곳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2023 관광벤처의 날' 행사를 열고 관광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스타트업을 선정해 시상했다. 관광벤처의 날은 2019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 3회째를 맞는 행사다.

이번 시상식은 △관광벤처 공모전 △관광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 △관광 액셀러레이팅 △관광 플러스팁스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등 5개 지원사업의 11개 부문에서 총 34개 회사를 선정했다. 7개 회사는 문체부 장관상, 나머지 27개 회사는 관광공사 사장상을 받았다.

문체부 장관상은 △트립비토즈 △짐캐리 △레인포컴퍼니 △트래블월렛 △트립소다 △반려생활 △에이엔더블유 등이 받았다.

트립비토즈는 텍스트와 이미지 중심인 기존 호텔 예약 플랫폼과는 달리 영상을 통해 여행자와 여행업계가 상호 소통하는 형태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싱가포르와 일본 도쿄 관광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하는 등 해외 무대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트래블월렛은 자체 핀테크를 활용해 70개국 45개 통화를 실시간으로 환전할 수 있는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197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매출이 전년 대비 8배 증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다. 올해 싱가포르 법인 설립을 마치고 내년 1분기 중 일본 법인을 추가로 세울 계획이다. 인바운드 관광 결제 시장 진출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관광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부문 최우수 기업으로 뽑힌 트립소다는 여행 동반자 매칭 플랫폼이다. 여행 전 매칭뿐 아니라 GPS 기반 근거리 여행자 매칭 서비스를 통한 현지 투어 공동구매 등 '나홀로 여행족'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미국 지사를 열었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팁스 기술 보유기업 중 관광분야로 사업을 확장한 기업이 참여하는 관광플러스팁스 부문 최우수상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 플랫폼 반려생활이 선정됐다. 또 혁신바우처 지원사업 부문에서는 AR을 활용해 야간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에이엔더블유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그밖에 워케이션 지점 개소(디어먼데이), 청소년 역사여행 콘텐츠 확대(문화상상연구소) 등 지역 관광 활성화에기여하고 있는 기업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행사엔 강연자로 이혁진 마스터카드 이사, 송훈환 SK텔레콤 팀장이 무대에 올라 관광 스타트업과의 협업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김장실 관광공사 사장은 "올해는 해외진출, 투자 유치, AI 등 신기술 도입 측면에서 국내 관광 기업들이 우수한 성과를 냈다"며 "관광공사는 싱가포르와 도쿄 관광기업지원센터를 거점으로 우수 관광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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