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입학처장 김영화·사진)는 202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총모집인원의 43%인 2096명을 선발한다. 중앙대 정시모집의 특징은 수험생이 모든 군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선택의 기회가 폭넓게 주어졌다는 것이다.
수능 일반전형은 전년과 비슷하게 1708명을 뽑는다. 전 모집단위 학과별 모집을 실시한다. 가군에서는 약학부, AI학과, 공공인재학부, 글로벌금융 등 658명을 선발한다. 나군에서는 의학부, 융합공학부, 심리학과, 광고홍보학과 등 670명을, 다군에서는 소프트웨어학부, 경영학부 등 380명을 수능 100%로 선발한다. 단 체육교육과는 별도의 실기고사 없이 수능 80%, 서류 20%로 평가한다.
수능일반전형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역별 반영비율은 모집 단위별로 상이하다. 인문계열 가운데 경영경제대학 소속 학과는 국어 35%, 수학 45%, 사회·과학탐구 20%, 이외 인문계열 모집 단위는 국어 40%, 수학 40%, 사회·과학탐구 20%를 반영한다. 전체 자연계열 모집 단위는 국어 25%, 수학(미적분·기하 중 택1) 40%, 과학탐구 35%를 반영한다. 영어와 한국사는 등급에 따른 가산점을 부여한다.
정시모집 정원 외 전형으로는 150명을 선발한다. 특성화 고교 졸업자 30명, 농어촌 전형 80명,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30명, 특성화 고졸 재직자 10명 등이다. 특성화 고졸재직자는 나군에서 모집하며 서류 100%로 평가한다.
장학 혜택도 다양하다. 수능일반전형으로 글로벌금융, 공공인재학부, 산업보안학과, 융합공학부, 소프트웨어학부, AI학과, 첨단소재공학과, 예술공학부에 최초 합격하면 4년 반액 장학금을 준다. 이외에도 중앙대가 정한 수능 성적 기준을 충족하면 별도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국어·수학과 탐구 평균 백분위의 합이 288 이상이고, 영어 1등급을 충족해야 하는 수능 성적 우수장학Ⅰ의 경우 4년 전액 장학금과 연간 300만원의 학업지원비, 대학원 석·박사 과정 등록금 전액, 교환학생 경비 등의 혜택을 준다.
중앙대는 정시모집 수험생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정시모집 상담 해피콜’을 운영한다. 수험생들의 합격예측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입시기관별 합격 예측 데이터를 자체 분석해 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중앙대 2024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내년 1월 3일 오전 10시부터 같은 달 6일 오후 6시까지다. 인터넷으로만 접수한다. 정시 모집인원은 수시모집 등록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