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67.16

  • 56.54
  • 1.38%
코스닥

937.34

  • 2.70
  • 0.29%
1/7

"임신은 여성만 가능" 답했더니…오답 처리한 美 고등교사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임신은 여성만 가능" 답했더니…오답 처리한 美 고등교사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미국의 한 고등학교 시험에서 “임신은 여성만 할 수 있다”는 답안을 오답처리한 교사가 입방아에 올랐다.

    13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논란은 미국 시애틀 실스 국제 고등학교에서 '젠더와 성의 이해'라는 주제로 낸 퀴즈 시험에서 벌어졌다. 해당 시험은 한국 고등학교 1학년에 해당하는 10학년이 대상으로, 문제에 대해 학생들이 참·거짓 중 하나로 답안을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시험을 주관한 교사는 '오직 여성만이 임신할 수 있다'는 명제에 '참'이라고 답한 학생의 답안을 오답 처리했다. 이 학생이 '모든 남성에게는 음경이 있다'는 명제에 '참'이라고 답한 것도 역시 오답 처리했다.

    시험을 시행한 교사는 "남성도 임신이 가능하다고 믿는다", "여성도 음경을 가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해졌다.


    남성도 임신할 수 있다고 믿는다”, “여성도 음경을 가질 수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답 처리를 당한 한 학생의 어머니는 "교사가 부정확한 정보를 가르치고 학생들에게 자신의 신념에 반하는 답변을 강요하는 것이 어떻게 합법적인 일이냐"라며 교사의 행동을 비판했다. 또 "아들이 자신의 신념에 반하는 답변을 거부했기 때문에 자랑스럽다"고도 밝혔다.


    그는 "저는 온건한 진보주의자지만 젠더 극단주의에는 반대한다”며 자신의 아들이 학교 교사들로부터 '인종차별주의자'라는 비판까지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학교 측 대변인은 "인종차별과 가부장제와 같은 권력 시스템의 영향을 조사하는 등 현대 문제를 탐구할 수 있는 포용적인 환경을 구축하는데 전념하고 있다. 해당 시험은 이를 다루는 주 및 지방 지침에 부합한다"고 해명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