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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 "과도한 금리 인상 리스크 인지"…기자회견 일문일답 [Fed 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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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13일(현지시간) 과도한 금리 인상으로 인한 경기 침체 리스크를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침체 가능성에 대한 시장 우려를 고려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또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점을 반복해서 강조했다. 아직 승리를 선언할 단계는 아니지만 진전을 환영한다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인하 시점을 고려할 단계에 왔다고 말하긴 했지만 기준금리를 언제 인하할지에 대해선 언급을 아꼈다. 다음은 기자회견 일문일답.

▶FOMC 성명서에 ‘any’라는 단어가 추가되었는데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통화정책이 중립적인 기조로 돌아간다고 생각해도 되나.
( 이번 FOMC 성명서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해 적절한 추가 정책 긴축의 모든 범위를 결정할 때’라는 문장이 들어가 있다. 지난 성명서와 다른 표현은 같고 ‘모든’(any)라는 단어가 추가됐다.)
“(통화정책) 긴축을 결정할 때 추가로 정한 사항은 없다. 위원들은 추가 인상에 대한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았다. ”

▶인플레이션이 계속 완화되면 향후 Fed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의견에 동의하는가?
“많은 사람이 금리가 정점에 와있다고 보고 있고, 우리가 추가 인상하지 않는다고 알고 있다. 우리가 그 가능성을 일축할 시점은 아니다. 지금 강력한 성장 속도가 완화하고 노동시장이 균형 잡는 걸 보고 있다. 인플레이션에서 진전을 이룩하고 있다. 환영할만한 하지만 승리를 단언할 수 없다. 언제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 인지를 고려하는 상황에 와있다.”

▶현재 우리 경제가 경기침체를 피했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나?
“경기침체라고 말할 수 있는 근거는 약하다. 물론 항상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가능성은 작다. 상황이 특이하다. 경제는 둔화하는데 인플레이션이 낮아지면서 실업률이 높지 않다. 우리가 (인플레이션에) 승리를 선언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경제가 우리의 기대와 다르게 움직일 수도 있다.”

▶현재의 경제 상황이 Fed가 생각했던 것에 비해 서프라이즈가 있었나?
“1년 전을 살펴보면 올해 경기침체를 예상했다. 성장이 둔화하거나 침체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성장세가 견조하다. 노동시장에서 수요가 강하고, 노동시장 참여율도 높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한 수급 왜곡, 병목 현상도 해소가 되었다.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도 높다. 이것이 서프라이즈였다.”

▶금리를 인하하게 된다면 그 동인은 무엇인가?
“ 9월 공개한 경제 전망요약(SEP)과 비교해보면 큰 차이가 있다. 올해 헤드라인 인플레이션과 근원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크게 줄었다. 인플레 헤드라인과 근원 인플레 기대가 크게 줄어들었다. 동시에 성장도 3분기에 강할 것으로 보였지만 둔화하고 있다. 그 외 노동 시장 보고서를 보면 균형이 적절하게 맞춰지는 것이 보인다.”

▶인플레이션이 떨어질 것이라고 보나?
“(인플레이션에) 진전이 있어서 기쁘다. 하지만 아직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상승률이 3%를 넘어가고 있다. 더 많은 진전이 필요하다. 물가 안정 달성이 저희(Fed)다. 고용도 마찬가지다. 이런 임무를 달성하기 위해 신중할 수밖에 없다. 진전은 기쁘지만 더 많은 진전이 필요하다.

▶2024년에 GDP가 추세 이상으로 성장하면 문제가 되나?
“그 자체로 문제가 되진 않을 것이다. 문제가 된다면 인플레이션 2%라는 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가중한다는 것이다. 성장이 강건한 정도라면 노동시장 강세가 유지될 것이고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이 가해질 것이다. 저희가 금리를 더 오래 높은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미가 될 것이고 인상을 해야 할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노동시장을 어떻게 보나? 지금 균형을 맞춰가고 있다고 했는데 균형을 맞췄다고 확신하려면 뭐가 필요하나?
“균형을 보면 여러 가지 측면이 있다. 일자리 증가세가 지속해서 안정화하고 있다. 노동시장 참여율도 높다. 그렇지만 실업수당 청구율 여전히 낮고 기업도 노동 부족을 겪고 있다. 구인 공고는 최대치 찍었다가 정상치로 내려갔다. 임금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전반적으로 노동시장 상황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잘 찾고 높은 임금 받을 수 있는 시기다.”

▶언제쯤 되면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란 확신이 생기나?
“저희는 너무 오랫동안 인상을 했을 때 발생할 리스크를 잘 인지하고 있고 실수하지 않기 위해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과도한 인상의 리스크인지하고 있고 물가 안정을 위해 동시에 집중하고 있다. 이 두 가지가 중요하고 균형을 맞춰야 하고 이를 염두에 두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 결정을 내릴 것이다. ”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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