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노트는 ‘2023 대한수의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해 현장진단 유전자증폭(POCT PCR)을 주제로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수의생명과학의 첨단기술 및 융합’을 주제로 19개 학술 세션이 진행됐다.
바이오노트는 ‘동물 질환에 있어 고급 분자진단 기술의 현장 적용(Field application of advanced molecular diagnostic technology for animal diseases)’ 세션에서 ‘반려동물 질병 진단에서 PCR의 POCT 적용 트렌드(Point of Care Testing Application Trends of PCR In Companion Animal Disease Diagnosis)’를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에서는 글로벌 수의 시장에서의 분자진단 시장 트렌드와 POC(Point-of-care) PCR 장비 기술의 변화를 중점 내용으로 다뤘다.
글로벌 수의 분자진단 시장규모는 2021년 3300억원에서 2026년까지 5400억원으로 확대되며 연평균 10%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현재 전체 PCR 검사에서 진단검사실에 의뢰하는 경우는 95%이며, 단 5% 정도만이 POC 장비를 통해 진단한다. 그러나 개선된 기술의 POC PCR 장비가 개발되고 있어 5년 이내에 큰 점유율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예상이다.
바이오노트가 작년 하반기에 출시한 ‘Vcheck M10’은 실시간(Real-time) PCR 장비로, 하나의 장비 내에 핵산 추출과 증폭, 결과 분석이 한 시간 내에 가능하다. 8개 채널 확장을 통해 전문 실험기관부터 소형, 대형 병원까지 규모별로 최적화해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바이오노트 관계자는 “M10의 다양한 시약 파라미터를 확장해 글로벌 사업을 더욱 가속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진드기 매개 병원체인 바베시아 깁소니(Babesia gibsoni)에 대한 시약의 내수용 허가도 완료돼 국내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