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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업체 풋라커, 뜻밖의 실적에 개장 전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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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운동화 소매 체인인 풋라커(FL) 29일(현지시간) 예상을 크게 웃도는 매출과 이익을 발표했다.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에 이 날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이 회사 주가는 10.7% 급등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풋라커는 이 날 회계 3분기 조정이익이 주당 30센트, 매출은 19억9,000만달러(2조5,7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분석가들이 예상한 조정이익 주당 21센트, 매출 19억6,000만달러를 모두 가볍게 넘어섰다.

기존 매장 매출은 그러나 소비자 수요가 다소 둔화되고 공급사의 변화 등으로 8% 감소했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9.7% 감소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회사는 또한 2024년 2월 3일에 끝나는 회계연도에 대한 지침 범위를 좁혔다. 동일 매장 매출은 종전 범위 9%~10% 감소에서 8.5%~9%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조정 주당 순익은 이전의 1.30~1.50달러에 비해 1.30~1.40 달러 사이로 좁혔다.

지침 역시 분석가들이 예상해온 동일 매장 매출 9.8% 감소, 주당 조정 순익 1.27달러에 비하면 좀 더 양호한 숫자다.

보도 자료에서 CEO인 매리 딜런은 회사가 턴어라운드 계획을 통해 진전을 이루었다며 NBA와 새로운 마케팅 계약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들어 소매업체들의 전반적인 주가 부진 속에 풋라커도 올해 주가가 37% 하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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