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은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인프라그룹 ‘발포어 비티’와 지중 송배전 사업 파트너십 구축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MOU에 따라 2030년까지 영국에서 진행되는 2억2000만파운드(약 3600억원) 이상 규모의 다양한 송배전망 프로젝트 입찰에 공동 참여한다. 기술 공유와 업무 지원 등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영국 정부가 2050년까지 넷제로(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제시한 만큼 지속가능한 에너지 솔루션과 사업 모델 및 제품 개발에 협력할 방침이다.
대한전선은 MOU의 1차 성과로 360억원 규모의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발포어 비티가 전체 설계·조달·시공(EPC)을 수행하고 대한전선이 400㎸급 전력망 공급과 전기공사를 맡는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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