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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인플레 진정 확신 못했나…Fed '금리인하' 언급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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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이 11월 정례회의 때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Fed가 이날 공개한 11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 10월 31일과 11월 1일 이틀간 열린 회의에서 위원들은 금리 인하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제롬 파월 Fed 의장(사진)도 당시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사실 FOMC는 금리 인하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FOMC 위원들은 오히려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질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고 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더 많은 조치’엔 통화 긴축이 포함된다.

이들은 소비자물가지수(CPI) 등과 같은 데이터가 Fed의 목표치인 2%로 돌아갈 때까지 정책을 제한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Fed는 금리와 경제에 대한 새로운 세부 전망을 발표하는 12월 12~13일 FOMC 정례회의에서 입장을 명확히 할 것이라고 의사록은 전했다.

Fed는 또 3분기 4.9%의 증가율을 보인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4분기 들어 눈에 띄게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의사록에서 위원들은 금리 인하에 대한 언급이 없었지만 뉴욕 월가에선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 최근 발표된 미국의 10월 C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과 같았다. 미국의 10월 물가가 전월보다 더 오르지 않았다는 뜻이다. CPI의 선행지표로 평가되는 미국의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5% 떨어져 2020년 4월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인 임금 상승률도 둔화하고 있다. 애틀랜타연방은행에 따르면 10월 전체 근로자의 임금 상승률은 6.3%에서 5.8%로 낮아졌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Fed가 내년 5월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약 60% 수준이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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