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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클 "바이오유럽서 망막 혈관질환 치료제 관심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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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8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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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라클이 유럽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분야 전시회인 ‘바이오 유럽 2023’에서 망막 혈관질환 치료제인 CU06과 MT-103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사업적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 빠른 후속 행보를 전개할 계획이다.

    CU06는 당뇨병성 황반부종과 습성 황반변성에 대한 경구용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환자에 대한 효과를 처음으로 확인하는 개념증명(PoC) 성격의 미국 임상 2a상에 최종 방문(LSO)이 최근 완료됐다. 데이터 락업(Data Lock-up) 절차와 최종 분석을 거쳐 내년 초 탑라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망막 혈관질환 치료제는 먹는 약이 개발되지 않았다. 망막으로 약물을 전달하는 게 기술적으로 어려워 안구 내 주사제만 출시됐다. 임상 2a상 완료와 함께 CU06의 약물 효과가 입증되면 세계 첫 먹는 치료제의 성공적 출시 가능성을 높을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중국, 일본 등 주요 아시아 국가에 대한 판권 계약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큐라클과 항체치료제 전문 개발사인 맵틱스가 공동 개발 중인 MT-103은 ‘바이오 유럽’ 시작 전부터 참가 기업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행사에서 글로벌 제약사들과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개발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연구 개발과 사업화를 속도감 있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업체 측은 전망했다.

    큐라클과 맵틱스 관계자는 “망막 혈관질환의 치료방식이 VEGF만을 차단하는 단일 항체에서 VEGF를 포함한 여러 주요 타겟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이중 항체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MT-103의 전략적인 포지셔닝이 가능하다는 점에 여러 참가사들이 공감했다”고 했다. 이어 “MT-103의 주요 기전인 Tie2 활성화 항체와 이미 효과가 입증된 anti-VEGF의 결합이 기존 치료제와 비교해 경쟁력이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큐라클과 맵틱스는 내년 상반기에 개최될 주요 전시 일정에 맞춰 MT103의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쟁력 있는 효력시험 데이터를 확보하고 사업적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망막혈관질환 동물모델 시험 및 항체 물성의 최적화를 위한 행보를 서두르고 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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