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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예년보다 3일 빠른 '첫눈' 관측…한라산엔 '대설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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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에 올해의 첫눈이 내렸다. 이는 지난해보다 12일 빠른 관측이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눈이 관측됐다.

서울의 첫눈 관측 기준은 종로구 송월동 기상관측소에서 눈이 내리는 모습을 목격할 때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서울의 경우 올해 첫눈 관측이 지난해보다 12일 빨랐다. 평년보다는 3일 당겨졌다.

기상청은 강수 구름대가 시간당 약 40km의 속도로 동쪽을 향해 이동 중이고, 북서쪽에서 강한 한기가 남하하고 있다며 이로써 비 또는 눈이 전국으로 차츰 확대되고, 일부 적설량이 많은 지역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인천·경기 1㎝ 내외, 서해 5도 2~5㎝, 충청·호남 최고 10㎝, 강원 최고 5㎝ 등이다.

한편, 대설경보가 발효 중인 제주 한라산은 이미 20㎝가 넘는 눈이 내려 쌓였다. 기온이 낮아 내린 눈이 도로에 얼어붙을 가능성이 있어 미끄럼 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

주말인 18일 아침은 서울의 기온이 영하 4도까지 뚝 떨어지는 등 영하권 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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