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제주 도심 한 복판에서 집단으로 동포를 폭행하고 금품까지 훔친 중국인들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중국인 A씨 등 8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씨 등은 전날 오후 3시 30분께 제주시 이도동 한 아파트단지 인근 거리에서 중국인 1명을 집단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 등은 피해자가 가지고 있던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뒤 승합차를 타고 도주했다.
경찰 관계자는 "8명 외에 범행에 가담한 공범을 쫓고 있다"며 "수사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사건 경위는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