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정보원(원장 홍희경, 이하 문정원)은 지난 15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한국IT서비스학회 2023 추계학술대회’에 후원 및 세션 발표에 참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한국IT서비스학회(회장 권헌영 고려대 교수)가 주최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공동으로 개최됐다.
문정원은 이번 학회의 주제인 ‘글로벌 디지털 혁신의 주역, 대한민국 공공기관의 역할과 과제’에 맞춰 ‘문화, 디지털혁신의 미래’ 주제의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성균관대학교 김미량 교수가 좌장을 맡고, 각 발표별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전효재 박사, 고려대학교 문화유산융합학부 안형기 교수, 복원왕(과거 흑백사진의 컬러 복원 작업으로 유명한 유투버) 장재득 대표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첫 번째로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제1차 문화 디지털혁신 기본계획 2025’에 따라 문정원에 구성된 ‘문화디지털혁신 통합지원센터’의 역할을 발표하고, 앞으로 수행할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신기술 컨설팅과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등의 체계적인 업무 지원 등 통합지원센터의 발전방향을 위한 토론이 진행됐다.
두 번째로 ‘메타버스로 재탄생하는 K-콘텐츠 구축전략’을 주제로 한국 전통문화 콘텐츠의 힘을 기반삼아, 메타버스 콘텐츠 생태계 시장에 진입한 사례를 발표하고, 지속적인 데이터 에셋의 공급과 활용환경 제공을 위한 향후 전략 및 계획이 발표됐다. 전통문화가 다양한 장르와 기술이 융합되어 시장의 확장성이 기대된다며, 시장의 니즈를 파악하여 활용성 높은 에셋 구축 확대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마지막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에 발맞춰 고품질 콘텐츠에 대한 민간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저작권 걱정없이 국민 누구나 바로 활용 가능한 공공저작물의 디지털 개방을 위한 공공저작물 디지털 전환 구축 혁신사례를 발표했다. 토론에서는 디지털 전환뿐만 아니라,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이 공공저작물을 안전하게 개방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선순환적 이용환경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홍희경 한국문화정보원 원장은 “디지털 시대에 문화 분야의 디지털 혁신에 대해서도 민간, 산업계, 학계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며 “더 나아가 문화 디지털 비전과 전략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문화분야의 디지털혁신사례를 발굴하고, 정책 반영에 앞장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문정원은 문화정보화전담기관으로서 지난 2021년 4월 ‘문화 디지털 전환 전문기관’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고 문화분야의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디지털 정책 수립을 위해 노력해왔다. 더불어 새로운 경험을 향유하는 디지털 문화플랫폼을 다원화하고, 디지털 융복합 콘텐츠를 체험하기 위한 서비스 제공과 장벽없는 문화향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디지털 문화환경 마련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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