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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 중국 대학과 글로벌 공유 캠퍼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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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학교가 학생의 세계 무대 진출 지원과 해외 우수 인재 유치·양성을 위해 ‘글로벌 공유 캠퍼스’를 구축한다.

글로벌 공유 캠퍼스는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간 교류 협력을 넘어 교육과정과 교육자원, 교육시설을 개방, 공유하는 전면적 협력 체제를 말한다.

목원대는 이희학 목원대 총장과 국제협력처 관계자 등이 중국 산동외사직업대학교를 방문하고 서동승 당서기와 손승무 총장 등을 만나 글로벌 공유 캠퍼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대학은 교직원·연구원 교류 및 유학생 파견, 연구프로그램의 공동개발과 실행, 공동회의·워크숍·실습 등 기타 학술 활동의 기획, 교과과정 개발과 실행을 위한 상호 협력, 학부 공동양성 프로그램 협력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목원대는 산동외사직업대와 공동양성 과정 등을 운영하면서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국제적 교류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양 대학은 추후 글로벌 공유 캠퍼스 이행을 위한 전담 조직 및 사무실 운영 등 후속 조치를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다.

손승무 산동외사직업대 총장은 “양 대학이 인재 양성과 진학, 취업, 교환학생 상호 파견 등에서 더 많은 분야의 교류 협력을 전개해 함께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희학 목원대 총장은 “중국 산동외사직업대와의 협력을 통해 양 대학 학생과 교원의 국제적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빠른 후속 조치를 위한 합의각서(MOA) 체결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다양한 공동연구는 물론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 함께 노력할 것이며 지역·대학의 성장을 견인할 글로벌 인재를 유치·양성하는 ‘글로벌 교육 선도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8월 글로벌 교육 선도국가 실현을 위한 유학생 교육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목원대는 대학의 교육 경쟁력과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글로벌 공유 캠퍼스 구축을 추진해 오고 있다.

1999년 개교한 산동외사직업대학은 중국 위해와 제남에 각각 캠퍼스를 두고 있다.

면적 207만5437㎡(62만7820평)의 캠퍼스에는 현재 67개의 본과 및 전공에 1만50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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