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아이텍이 올해 3분기까지 누적매출액 309억원, 영업이익 89억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5%, 15.7% 감소한 수치다. 3분기 매출은 84억원, 영업이익은 18억원 수준이다.
매출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스텐트의 해외 수출 부진이다. 엠아이텍의 3분기 누적 스텐트 수출액은 약 216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전체 스텐트 수출액(약 438억원) 대비 절반에 못 미치는 수치다.
엠아이텍 관계자는 “상반기 유럽 인허가 전환으로 인한 재고 조정과 해외지역 하계 휴가 등으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로 유럽시장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엠아이텍은 기존에는 체외충격파 쇄석기 사업과 혈당측정 기기 제조 사업을 함께 영위했으나 이번 분기보고서를 통해 두 사업에 대한 영업 중단을 선언하기도 했다.
엠아이텍 관계자는 "이번 매출 체외충격파쇄석기 사업부문을 영업양도하면서 중단영업으로 분리한 내역을 반영한 수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4분기부터 해외대리점이 보유하고 있던 재고가 소진되면서 주문량이 회복되고 있다"며 "4분기 매출은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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