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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드 와이소키 시스코 CSO "구독 모델로 탄소 저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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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드 와이소키 시스코 CSO "구독 모델로 탄소 저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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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사회의 참여를 끌어내야 합니다. 지역사회가 곧 기업들이 인재를 확보하고 사업을 벌이는 터전이 되니까요.”

메리 드 와이소키 시스코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CSO·사진)가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시스코는 2023회계연도(2022년 8월~2023년 7월) 매출이 570억달러(약 75조원)에 달하는 미국 대형 네트워크 업체다.

시스코는 직원들에게 봉사활동 목적으로 최대 10일의 유급휴가를 허용하고 있다. 지역사회 봉사가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는 직원들의 만족감으로 이어져 업무 몰입도가 높아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직원이 어떤 활동을 했는지 확인하는 절차가 없음에도 자발적인 봉사활동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와이소키 CSO는 “지난 20년간 지역사회에 대한 기업 영향을 추적 관찰한 결과 적극적인 봉사 참여가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한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직원의 80% 이상이 봉사활동에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시스코는 탄소 배출을 줄이고자 사업 모델도 바꾸고 있다. 네트워크 장비를 일회성으로 공급하던 기존 방식 대신 구독형 사업 모델을 최근 도입했다. 장비를 임대한 뒤 수명이 다하면 무료로 회수하는 방식이다. 회수한 제품과 패키지는 재활용한다. 폐기되는 장비의 비중을 40%에서 0% 수준으로 줄이는 게 목표다.

와이소키 CSO는 “장비 설계 단계에서부터 폐기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며 “감람석을 활용한 탄소 저감 등 탈탄소 기술에도 2030년까지 1억달러(약 1321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건 지구 위기를 해결하는 것뿐 아니라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계기”라고 덧붙였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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