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는 9일 ‘SKC 테크 데이’를 열고 동박 자회사인 SK넥실리스가 보유한 동박 특허 출원 건수가 글로벌 기업 가운데 가장 많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기준 SK넥실리스가 출원한 동박 특허는 230건이다. 경쟁사인 중국 A사는 131건, 일본 B사는 83건, 한국 C사는 67건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동박은 배터리 성능과 생산성을 좌우한다는 점에서 고도의 제조 기술력이 요구된다”며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로 최고 품질의 동박을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넥실리스가 출원한 특허 중에선 제조 관련 특허가 42%로 가장 많다. 동박 물성에 관한 특허는 40%를 차지했다.
SKC는 차세대 소재로 꼽히는 실리콘 음극재를 내년 1월부터 시범 생산하며 배터리 소재 밸류체인을 확대한다. 지난해 1월 지분을 투자해 최대주주가 된 영국 넥세온의 기술을 활용한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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