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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클라우드 '국가 AI 거점' 광주 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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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은 인공지능(AI)에 특화한 ‘국가 AI 데이터센터’(사진)의 운영을 시작했다고 3일 발표했다.

NHN클라우드는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광주광역시가 추진하는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사업’의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운영 사업자로 선정됐다. 2년간 건축과 데이터센터 구축 과정을 거쳐 지난 4월 시범 운영에 들어갔고 최근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광주 첨단3지구에 들어선 국가 AI 데이터센터는 총연산 능력 88.5페타플롭스(PF·1초당 1000조 번 연산 처리), 저장 용량 107페타바이트(PB) 규모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88.5PF는 일반 업무용 노트북 50만 대의 연산 처리량을 1초 만에 수행할 수 있는 수준이다.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AI 연구개발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A100과 그래픽 코어 BOW 등 고성능 AI 가속기를 제공하고 있어 짧은 시간 내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NHN클라우드는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셋인 H100을 확보해 내년까지 전체 60PF 규모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NHN클라우드는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국산 AI 반도체 기반 클라우드 센터 구축 사업인 K-클라우드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NHN클라우드는 국가 AI 데이터센터에 총 11PF 규모의 국산 AI 반도체 NPU 팜(AI 반도체에 특화된 데이터센터)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연구전산망(KREONET), 광주과학기술원(GIST)을 전용선으로 연결해 연구에 활용할 수 있게 하고, AI를 접목한 금융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서울·수도권과 연결된 전용 전송망을 제공한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공동대표는 “최근 AI 기술 경쟁 속도전이 이어지며 기술 구현의 바탕이 되는 클라우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첨단 인프라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국내 AI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 정보기술(IT) 업계는 신규 데이터센터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네이버는 세종시에 구축한 아시아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이달 가동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지난 9월 경기 안산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의 준공식을 열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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