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인 유연성(37)씨가 미국에서 한국인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강간미수 혐의로 배드민턴 코치인 유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유씨는 지난 7월 미국에서 한국인 여성 A씨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A씨의 신고로 미국 수사당국에 체포됐고, 이후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뒤 한국으로 입국했다.
한국 경찰은 A씨가 귀국 후 고소하자 수사에 나서 지난달 23일 유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검찰이 보완 수사를 요구하자 경찰이 추가 조사에 나섰다.
한편, 유씨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으며 세계선수권에서도 3차례 메달을 받은 바 있다. 현재는 프리랜서 코치로 일하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