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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아저씨'가 왜"…외신 주목한 'K-마약사태'에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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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배우 이선균과 가수 지드래곤 등 연예인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진 것과 관련, "K-콘텐츠가 어느 때보다 주목받는 시기에 이미지만 실추시켰다"고 꼬집었다.

서 교수는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국에 거주하는 한 외신 기자와 커피를 마시며 많은 얘기를 나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마약 사태에 대해 미국, 영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수많은 외신이 이미 기사를 쏟아 냈다"며 일부 외신 보도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


미국 연애 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영화) '기생충'의 스타 이선균이 마약 투약 의혹 경찰 조사로 새 프로젝트인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서 하차했다"고 전했고, 버라이어티도 "오스카상을 받은 '기생충'의 주연 이선균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서 교수는 "이번 사태는 한국 영화 역사에 길이 남을, 전 세계에 자랑이 된 작품인 '기생충'에도 큰 오점을 남겼다"며 "향후 K-콘텐츠의 영향력은 더 커질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한류 스타의 기본적인 도덕성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는 교훈을 인지해야만 한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과 마약 혐의로 이선균과 권지용을 각각 입건했으며, 지난 27일 이선균과 권지용이 현재 국내에 체류 중인 사실을 확인, 법무부를 통해 출국 금지 조치했다.

전날 경찰에 출석한 이선균은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많은 분께 큰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진실한 자세로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겠다"라며 "이 순간 너무 힘든 고통 감내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다시 한번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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