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남녀가 탄 차량이 도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지만, 차량에 탑승했던 남녀 모두 음주운전을 부인하고 있다.
29일 오후 11시30분께 서울 종로구 혜화동의 혜화역 1번 출구 인근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에서 내린 30대 남성, 20대 여성 모두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여성은 가벼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다만 두 탑승자는 음주 측정을 거부하는 등 조사를 방해하고 있고, 서로 운전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경찰은 누가 운전대를 잡은 건지부터 CCTV 등을 토대로 확인하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