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43억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 기조를 이어갔다.
KG모빌리티는 올해 3분기 매출 9047억원, 영업이익 143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7.9%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KG모빌리티는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올해 3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와 렉스턴 스포츠&칸 등 상품성을 개선한 모델이 글로벌 수출 판매가 늘면서 흑자 전환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판매는 내수 1만2015대, 수출 1만9239대 등 총 3만1254대로 내수 시장 소비 위축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수출은 2014년 2분기 2만1126대 이후 9년 만에 분기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KG모빌리티는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지난 9월 토레스 밴 등 스페셜 모델과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 EVX를 출시하는 등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 토레스를 유럽에 수출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KG모빌리티는 "제품 라인업 확대와 글로벌 판매 물량 증가로 지난 1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며 "토레스 EVX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크기에 국내외 시장 공략 강화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